제주도, 겨울채소 생산·유통 15개 개선사업 2천20억 투자
송고시간2019-10-15 15:23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산 월동 무와 양배추, 당근 등 겨울 채소 생산량 조절과 유통 체계 개선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겨울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2023년까지 2천20억원을 투입해 제도.생산.유통 등 3개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우선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등 제도 개선 분야에 982억원을 투입한다.
또 생산 개선 분야 밭작물 품목별 조직화 육성 등의 사업에 815억원을 배정하고 유통 개선 분야에 223억원을 들여 월동 무 세척장 신고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제도 개선 사업으로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겨울 채소 재배현황 통계 시스템, 채소류 타 작목 전환재배 지원 및 지원 단가 현실화, 겨울 채소 사전면적 조절제, 겨울 채소 유통조절명령제, 겨울 채소 농가별 지원범위 가이드라인 설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생산 개선 사업으로 밭작물 품목별 조직화 중점 육성, 밭작물 주산지 지정 및 육성방안, 다품목 소량 생산기반 구축, 겨울 채소 생산비 절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인·소비자 협업 시스템 구축,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제주농협 역할 강화, 월동 무 세척장 신고제 및 출하 신고제 도입, 겨울 채소 유통구조 및 뮬류 체계 개선 등의 유통 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및 단체, 농가가 참여하는 추진팀을 구성해 현안 과제들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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