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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과 합의, 美농가에 가장 위대하고 큰 합의" 자찬

탄핵정국 속 합의성과 부각해 핵심 지지층 '농민 표심' 공략 관측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고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와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고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와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국과 부분적 무역합의를 이룬 데 대해 "미국 농가를 위해 이뤄진 가장 위대한 합의"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내가 중국과 막 이룬 합의는 단연코 이 나라 역사상 우리의 위대하고 애국적 농부들을 위해 이뤄진 가장 위대하고 큰 합의"라고 자평했다.

그는 "사실 이렇게 많은 상품이 (미국에서) 생산될 수 있느냐가 문제"라면서 "우리의 농부들이 알아낼 것이다. 고맙다, 중국!"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구매하기로 한 미국 농산물이 상당한 규모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의 다른 면들도 또한 대단하다"며 "기술, 금융서비스, 보잉 항공기에 160억∼200억 달러 등이다. 하지만 우와, 농부들은 정말로 노다지를 캤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 민주당의 탄핵추진 등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중국과의 합의 성과를 부각, 내년 대선에 앞서 핵심 지지층인 중서부 농민 표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중국 대표단을 면담한 뒤 합의 내용을 직접 발표할 때도 "농부들을 위한 엄청난 합의"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DC에서 가진 이틀간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미국이 2천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상품에 관세율을 15일부터 25%에서 30%로 올리려던 방침을 보류하고 중국은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는 부분적 합의를 이뤘다.

na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13 00: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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