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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도 터키에 무기 수출 중단…EU 차원 제재 촉구

터키군 공격에 피란길 오르는 쿠르드 주민들
터키군 공격에 피란길 오르는 쿠르드 주민들(이스탄불 AFP=연합뉴스) 터키군의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 개시 사흘째인 11일(현지시간) 시리아 국경도시 탈 아브야드 주민들이 트럭에 가재도구 등을 싣고 피란길에 오르고 있다. leekm@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가 터키의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 공격을 이유로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12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휘호 더 용어 네덜란드 부총리는 전날 터키의 군사 공격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터키로 군사 물자 수출이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EU 회원국들에 무기 수출 중단을 비롯해 터키에 대한 제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터키로 향하는 네덜란드의 무기 수출 규모가 지난해 2천900만 유로(약 380억원) 상당이었다고 전했다.

스웨덴도 이날 터키에 대한 전 EU 차원의 무기 금수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지난해와 올해 터키에 대한 전투용 장비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앞서 노르웨이도 지난 10일 터키에 대한 모든 신규 무기 수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U는 오는 17∼18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터키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터키군은 지난 9일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기고 있다.

터키의 군사 작전에 따라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통제지역에서는 피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터키의 군사 작전 개시 이후 7만명 이상이 피란 길에 오른 것으로 추산했다.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12 17: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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