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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 의료시설 인력난 여전…'수요 1위' 내과 전문의 0명

'내과 지원 인턴' 공중보건의 1명이 전부…진료회수 일반 내과보다 58% 많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이 사회적응교육을 받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내 의료시설인 하나의원이 의료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이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나의원 의료 인력 중 의사는 본원(안성)과 분원(화천)을 합쳐 총 11명이다.

본원에는 병역의무 대신 3년 동안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구에서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인 공중보건의가 2명, 5급 상당의 공무원 신분으로서 공공기관 의료업무에 종사하는 의사인 의무사무관 5명 등 총 7명이 있다.

분원에는 공중보건의와 의무사무관이 2명씩, 4명에 그친다.

문제는 정작 의무사무관 중 하나의원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일반 내과 전문의는 한 명도 없다는 점이다.

공중보건의 역시 본·분원을 통틀어 내과를 지원한 인턴 신분 1명이 전부다.

내과의 경우 최근 4년간 하나의원 진료과목 중 가장 수요가 높았으며, 올해만 보더라도 1∼9월 진료 건수가 4천960건으로 2위를 기록한 치과(2천76건)의 약 2배 수준이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하나의원 내과 의사의 진료 횟수는 1명당 하루 평균 약 30.6회로,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내과 의사의 평균 진료 횟수(약 19.4회)보다 57.7%나 많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무사무관은 공개모집을 통해 뽑고 있지만, 5급 계약직이고 근무지가 열악하다는 이유 등으로 현역 내과 전공의들의 지원율 자체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인난을 겪는 의무사무관을 대신할 공중보건의 충원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내과를 지원한 공중보건의를 포함해 2명이 당장 내년이면 소집이 해제되지만, 이 자리가 충원될지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공중보건의 인원 감소 추세로 현재로선 하나의원의 공중보건의 충원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권 의원은 "의료진 인력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교육생들이 부득이하게 외래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탈북민의 신변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수요가 많은 내과 전공의 충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내과 전공 공중보건의 배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표] 하나의원 의무사무관·공중보건의 현황

구분 연령 전공(전문의) 임기 시작일시 임기 만료일시 신분
본원
(안성)
-성인 여성 및 청소년
29세 인턴(내과지원) 2017.04.10. 2020.04.09. 공중보건의
28세 한의과 2019.04.08. 2022.04.07.
36세 정신건강의학과 2017.3.1 2021.2.28 의무사무관
63세 산부인과 2015.8.24 2020.8.23
52세 치과(구강외과) 2019.2.20 2021.2.19
64세 치과(구강외과) 2019.4.1 2021.3.31
67세 소아.청소년과 2019.4.1 2021.3.31
분원
(화천)
-성인 남성
30세 치과 2017.04.10. 2020.04.09. 공중보건의
31세 한의과 2019.04.08. 2022.04.07.
68세 정신건강의학과 2018.7.24 2020.7.23 의무사무관
67세 내과(심장내과) 2017.8.31 2021.8.30

※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실 제공

sh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13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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