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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가 가을·겨울 패션 바꿨다…롱카디건·앵클부츠 인기

엉덩이·허벅지 가려줘 '찰떡궁합'…판매량 최대 4배 증가
레깅스 인기에 롱카디건·앵클부츠도 특수
레깅스 인기에 롱카디건·앵클부츠도 특수[옥션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가을을 맞아 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가 인기를 끌면서 이와 잘 어울리는 패션 제품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13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무릎 아래 길이의 롱 카디건과 롱코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3%, 293% 늘었다. 반면 엉덩이 위까지 오는 쇼트 카디건은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치마 길이도 길어졌다. 롱 원피스와 롱스커트도 판매량이 각각 150%, 33% 신장하는 등 원피스와 스커트 기장도 길어지는 양상이다.

이들 제품의 판매량 증가에는 레깅스의 인기가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긴 기장의 의상이 레깅스를 입을 때 그대로 드러나는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을 가리기 좋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옥션에서 레깅스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했다. 특히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 레깅스가 인기라고 옥션은 전했다.

레깅스와 함께 신으면 '찰떡궁합'인 신발류도 인기다.

지난달 옥션에서 앵클부츠 판매량은 103% 증가했다. 발목까지 오는 쇼트 부츠 판매량도 79% 뛰었다.

옥션 패션 레저실 황지은 실장은 "실내나 운동할 때 주로 입던 레깅스가 길거리 패션으로 사랑을 받다 보니 레깅스와 함께 연출할 수 있는 의류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면서 "'레깅스 패션 경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13 06: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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