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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창업허브' 기업가센터, 실제 창업 연계성 부족"

중기硏 "센터 간 협력 미흡…창업지원은 공간제공 위주 그쳐"
'대학 기업가센터' 출범식
'대학 기업가센터' 출범식[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정부가 대학 내 창업 허브로 육성하고 있는 대학기업가센터가 운영 효율성이나 실제 창업과의 연계성이 미흡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4일 '대학기업가센터 현황분석 및 발전방안' 보고서를 통해 대학기업가센터의 사업 현황과 실적을 분석하고 정책적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2014년부터 대학의 실전 교육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 정신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9개 대학을 대학기업가센터로 지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기업가센터로 지정된 대학들은 학교마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었으나, 표준화된 콘텐츠 개발이 부족한 등 협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9개 센터의 전공강좌 개설 실적은 296개, 콘텐츠 제작 실적은 58개, 네트워킹 실적은 571개였으나, 이들 대학이 공동 추진한 사업은 5건, 공동 콘텐츠 개발은 3건에 불과했다.

중기연구원은 "사업 대상이 대학으로 동일한데도, 사업 시너지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학 간 협력 체계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대학 교육과 실제 창업 간의 연계성이 부족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학기업가센터의 창업 사후지원 연계 프로그램은 주로 개방형 공간지원 형태가 많았으나, 그에 비해 체험형 실무 강좌나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그나마 실제 창업에 필요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영남대가 동문 기업들로부터 장학금 형식의 창업 지원금을 받아서 활용하고, 서울대가 스타트업 육성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정도로 조사됐다.

중기연구원은 "기업가 정신 교육의 양적 증대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자금 지원이나 개별 입주지원, 외부 투자유치 등 사후 지원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대학기업가센터 지원 사업은 정부 지원 예산이 줄어들면서 운영 실적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등 재정 자립에서도 취약점을 노출했다.

중기연구원은 대학기업가센터의 자체 역량 강화와 함께, 대외 협력을 통한 기업가 정신의 외부 확산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창업진흥원, 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기연구원은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재정자립을 강화하는 한편 다른 지원사업과의 중복성을 해소해야 한다"며 "학부모와 교사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대학기업가센터의 콘텐츠 활용 범위를 넓히고 유관기관과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jo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14 06: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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