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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n스토리] "뒷광대 경험 살려볼 터" 강창일 금정문화회관장

내년 20주년 맞아 운영체계 갖추고 특화 콘텐츠 공연 예고
강창일 금정문화회관 관장
강창일 금정문화회관 관장[금정문화회관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35년간 배운 '뒷광대' 역할을 거름 삼아 내년 20주년을 맞는 금정문화회관을 전문 문화회관으로 바꿔 놓겠습니다."

지난 7월 부산 기초지자체 5개 문화회관장 중 유일하게 개방형 직위 공개 채용으로 임명된 강창일(61) 금정문화회관장은 1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포부를 밝혔다.

부산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강 관장은 단국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예술경영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극장, 고양·오산·안산문화재단 등을 거치며 문화예술계 현장 밑바닥부터 지역문화재단 대표까지 역임한 경험이 강점이다.

강 관장은 "먼저 행정직이 관장을 맡던 관례를 깨고 공개 채용으로 민간 예술가에게 문화회관 운영 기회를 준 금정구청장, 구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30년 넘게 공연자를 뒤에서 지원한 '뒷광대' 경험을 살려 일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오니 수요음악회(2004년 시작), 브런치 콘서트(2012년 시작)가 각각 700회, 42회로 장수 공연해 무척 놀랍고 반가웠다"며 "이 음악회는 공연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해왔는데 내년 음악회를 거쳐 간 공연자를 모아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는 고교, 대학교 등에 많은 예술 공연 인력이 있어 전문 공연장으로의 도약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강 관장은 "금정문화회관은 지역 문화 인력이 공연으로 관객을 만나 전문성을 키우고 발전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유명 발레리노 등 부산 출향 공연자들도 불러 협연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20주년을 맞는 금정문화회관은 올해 대공연장(868석), 내년 소공연장(330석), 내후년 생활문화관을 차례로 리모델링하는 등 총 95억원을 들여 하드웨어를 완전히 뜯어고친다.

강창일 금정문화회관 관장
강창일 금정문화회관 관장[금정문화회관 제공]

강 관장은 "시설개선뿐 아니라 전문성 있는 운영체계를 세워 지역 문화 회관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20년 백서를 만들어 금정문화회관의 방향성과 철학을 정리하고, 전문 콘텐츠와 창작 공연 개발에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인력이 상주해 문화회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문화예술공간이 되도록 지자체도 계속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 있는 금정문화회관은 화장장과 공원묘지인 영락공원 조성에 따른 주민 보상 차원에서 2000년 개관해 내년 20주년을 맞는다.

1만5천922㎡ 땅에 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실, 강좌실 등이 조성된 금정문화회관은 올해만 해도 음악, 연극, 국악, 무용 등 기획·대관 공연이 365회 열려 총 8만7천여명이 관람할 만큼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13 10: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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