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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8C 지상감시정찰기, 오키나와서 한반도로 출동"

北 SLBM 추가 발사 대비해 美 정찰활동 강화한 듯
조인트스타즈 미국 정찰기
조인트스타즈 미국 정찰기[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추가 배치된 미국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한반도 인근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은 10일 E-8C가 한반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嘉手納) 미 공군기지를 출발했다고 밝혔다.

E-8C 2대는 지난 5일 가데나 기지에 추가 배치된 사실이 공개된 바 있으며 2대가 모두 한반도 인근으로 출동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RC-135S 코브라 볼(Cobra Ball) 1대는 지난 8일 가데나 기지를 이륙해 일본 내륙을 관통, 일본 근해에서 비행한 후 복귀했다. 이 정찰기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다.

미국 정찰기의 활동은 북한이 지난 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이후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조인트 스타즈가 실제 한반도 인근에서 비행하는 것이 포착되면 이는 작년 초 이후 처음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는 뚜렷이 감지되는 것은 없다"면서 "지상에서는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이용해 기습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강화된 추적·감시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인트 스타즈는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로 순항속도는 마하 0.8이다. 한 번 비행하면 9∼11시간 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천270㎞에 이른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이 정찰기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 지상군의 지대지 미사일,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10 09: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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