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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정태욱 소집? 포지션에 대한 고민 묻어있다"

훈련 지켜보는 김학범 22세 이하 대표팀 감독.
훈련 지켜보는 김학범 22세 이하 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화성=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김학범 감독이 적임자를 찾지 못한 포지션에 대해 고민을 내비쳤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중앙수비수 정태욱(대구)을 다시 부른 것도 이 때문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8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두 차례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11일 화성, 14일 천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소집 첫날인 7일에 대표팀은 비바람 탓에 실내에서 회복에 중점을 둔 훈련을 했다.

우리나라는 내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 대회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무대에 오를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일단 조 편성에 대해 "B조(카타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와 C조가 제일 강하게 걸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어 "하지만 우리에게는 조별리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면서 "조 편성은 조금 힘들게 됐지만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인터뷰하는 정태욱.
인터뷰하는 정태욱.[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지휘한 김 감독은 이번에 정태욱을 소집했다. 정태욱이 김학범호에 다시 합류한 것은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동기부여 측면에서 우려가 될 수 있어 배제됐던 수비수 김진야(인천), 골키퍼 송범근(전북)에 이어 정태욱도 김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정태욱은 올 시즌 대구 스리백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김 감독은 정태욱의 소집을 놓고 "고민이 묻어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다.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이다"라면서 "불러서 활용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한 부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정태욱은 "아시안게임도 기회였지만 올림픽은 선수로서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올림픽 메달 욕심도 있다. 내게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라며 김학범호에 재승선한 것을 반겼다.

이번에 평가전을 치를 우즈베키스탄은 공교롭게도 AFC 챔피언십 조별리그 상대이기도 하다. 우즈베키스탄과는 조 추첨 이전에 평가전을 약속했다.

두 팀 모두 전력 노출을 최대한 피하면서 실험도 해야 하는 처지다.

김 감독은 "참 어려운 상황이다. 상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면서 "어떻게 할지 방법은 운동장에서 찾아야겠지만 우리가 얻을 수 있고, 취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제일 중요한 부분만 안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서는 "수비가 안정적이고 공격으로 나오는 속도도 빠르다"라고 경계했다.

김 감독은 AFC 챔피언십에 나설 대표팀 윤곽에 대해서는 "마지막 훈련할 때까지 고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무살의 공격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활용방안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써야 극대화 할 수 있을까 지금도 연구 중이다"라고 밝혔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0/08 17: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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