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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초의회 잇단 구설 속 광산구의회 국외연수 추진(종합)

4천여만원 경비 들여 호주 방문…"연수 내용이 중요하다" 해명
광주 광산구의회
광주 광산구의회[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외유성 '허위 출장'과 절차를 무시한 국외연수로 광주 북·서구의회가 잇단 구설에 오른 상황에서 광산구의회가 수천만원 예산을 들여 국외연수를 추진해 논란이 인다.

8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국외연수단이 호주를 방문한다.

연수단은 광산구와 호주 시드니 한인회가 올해 4월 맺은 청년 해외 취업 지원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청년 일자리, 도시재생, 농업, 환경, 생태, 복지, 문화 분야의 현안 해결과 정책 제시를 위한 우수사례 탐방을 병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4명 등 16명이 연수단에 참여한다.

전체 의원 17명 중 무소속·민중당·정의당 의원, 민주당 소속인 배홍석 의장과 유영종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등 5명은 불참한다.

경비는 1인당 250만원부터 285만원까지 총 4천93만원이다.

연수단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 호주에서 생활하는 청년을 격려하고 현지 기관과 한인회 등을 방문한다.

한인이 운영하는 기업, 바랑가루 도시재생개발 시행청과 도시개발지구, 국립전문기술대학교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짰다.

와이너리, 포트스테판,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등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곳도 들를 예정인데 농업정책과 문화관광 분야 탐방에 목적을 뒀다.

광산구의회는 지난달 26일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적정성을 심의했다.

연수단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은 시당 자문위원회 심사 등 소속 정당의 절차도 거쳤다.

외유성 출장으로 지역 기초의회들이 여론의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광산구의회가 국외연수를 추진하자 일각에서는 심사숙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성명을 내고 "광산구의회가 서구와 북구 의회를 반면교사 삼아 외유성 연수는 안 된다"며 "그래야만 광산구 의원들이 혈세만 낭비한 서구, 북구 민주당 다수 기초의원과 도매금으로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을 의식한 우려는 광산구의회 심사위에서도 제기됐다.

한 심사위원은 "너무 많은 숫자가 한나라에 치중해서 나가지 않느냐"며 "외부에서 봤을 때도 보기 좋지 않은 시각이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배홍석 광산구의회 의장은 "수차례 논의를 거쳐 내실 있는 연수를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준비한 연수 내용이 중요하며 알찬 연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08 16: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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