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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민속박물관 세종 이전 계획에 의원들 "재고해야"

송고시간2019-10-04 12:32

조경태·정세균 "외국인 대폭 줄 것"…민속박물관장 "공간 부족"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설승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4일 개최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계획 중인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복궁 복원과 맞물려 2031년까지 이전해야 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은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부지로 옮길 계획이었으나, 이번 정부 들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세종 국립박물관단지로 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지난해 세종시를 방문한 외국인이 1천명도 되지 않았는데, 민속박물관 외국인 관람객은 100만명을 넘었다"면서 "국정과제라 해도 잘못 가는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민속박물관 관람객과 경복궁 방문객을 비교하면 80% 정도 상호 연계성이 있다"며 "민속박물관은 위치 이점을 누리고 있는데, 다른 지역으로 가면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민속박물관이 유물 수장 공간 확보를 위해 파주 헤이리에 개방형 수장고를 건설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고 "설령 부지가 좁더라도 용산으로 가든지, 아니면 종로구 송현동으로 가야 한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세종으로 이전한다면 관람객이 적어 지혜롭지 못하고 잘못된 결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성용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접근성만 본다면 사대문 안에 있는 것이 유리하다"면서도 "더 넓은 전시 공간과 교육시설 등을 확보하고, 침체한 민속학을 살리려면 확장 이전이 필요하다"며 세종 이전이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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