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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북상에 긴장하는 北…"간접영향 방심해선 안 돼"

송고시간2019-10-02 21:22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이 2일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북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작지 않은 피해를 본 터라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는 모습이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기상수문국 소속 리영남 기상예보대 부대장을 인용, "태풍 18호가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해서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리 부대장은 태풍의 이동 경로와 영향 전망에 대해 "내일(3일) 21시경에는 울릉도 동쪽 우리나라 조선 동해 먼바다로 이동해나갈 것으로 예견하는데, 이동해나가는 과정에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

그는 "태풍이라고 할 때는 이동해 나가는 과정에 이동 경로, 세기가 변하면서 간접적인 영향을 받겠다 하고 예상했던 지역들에서 피해 규모가 예상 밖으로 커지는 실례들이 적지 않게 나타났다"며 강원도 남부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반도 뒤덮은 태풍 '미탁'의 구름대
한반도 뒤덮은 태풍 '미탁'의 구름대

(서울=연합뉴스) 천리안 위성 2A를 통해 본 제18호 태풍 '미탁'의 2일 오전의 모습. 중부와 남부지방 일대가 '미탁'의 품고 온 구름으로 가득 차 있다. '미탁'은 이날 오후 제주를 지나 3일 자정께 전남 목포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2019.10.2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경제·산업 부문별로도 '깨알 당부'가 이어졌다.

특히 "농업부문에서는 현재 낟알 수확 시기인 것만큼 애써 지은 낟알들이 빗바람에 의해서 한알도 허실(유실)되지 않게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비롯한 건설부문에서는 건설 기자재 파손에 유의하고, 바닷가 지역의 해운·수산부문에서는 먼바다에 나가 있는 배들을 대피시키고 해안방조제와 방파제의 해일 피해에 대비하도록 했다.

앞서 링링은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를 강타했으며 조선중앙통신은 링링으로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여의도 면적의 157배에 달하는 농경지가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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