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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기반 치매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 개발

송고시간2019-10-01 11:31

서울대 의대와 국내 최초 개발…LH와 500세대에 'AI 돌봄'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의 '두뇌톡톡'을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대학병원과 전국 병·의원, 치매안심센터 등 10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지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음성기반 AI 서비스로 구현해 노인이 집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커뮤니티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은 두뇌톡톡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리아, 두뇌톡톡 시작해"로 호출한 뒤 "준비되셨으면 화이팅이라고 말씀해 주세요"라는 스피커의 안내에 따라 "화이팅"을 외치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AI 스피커와 12가지 유형의 퀴즈를 풀면 개인별 퀴즈 완료 횟수와 게임 진행 일자 등이 통계 데이터로 관리된다.

행복커뮤니티 ICT 케어센터나 지자체가 특정 대상자 또는 그룹 단위로 정보를 안내하는 '소식톡톡'과 응급처치, 건강검진 관련 유의사항과 잡지사 '좋은생각 사람들'이 제공하는 이웃의 따뜻하고 소소한 이야기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건강톡톡'도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에 추가됐다.

이준영 교수 연구팀원인 윤정혜 차 의과대 부교수는 "인지력 감퇴 질환인 치매의 발병 시기를 65세 정도에서 90~99세로 늦추는 것 등을 치매 예방으로 표현한다"며 "1주일에 1시간 반씩 인지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했을 때 치매 발병 시기를 5~9년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는 등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개월간 전국 8개 지자체 3천100가구에 시범 사업을 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제휴 대상을 LH공사로 확대하고 강북구 번동 250세대, 노원구 중계동 250세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LH는 65세 어르신 대상으로 현장 돌봄 매니저를 선발하고 세대방문과 상담 등으로 입주민에게 일대일 맞춤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 지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관리사무소와 연계해 비상상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영구임대단지 내 사회복지관에 취약계층을 위한 노인전문상담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2차례에 걸쳐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자 7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고독감과 우울감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LH의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 동참을 계기로 더 많은 기관, 지방정부와의 협업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독거 어르신에게 맞는 맞춤형 콘텐츠도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 번동 김모 할머니(64세·사진 가운데)가 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제공하는 '두뇌톡톡'을 통해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SKT 제공]

강북구 번동 김모 할머니(64세·사진 가운데)가 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제공하는 '두뇌톡톡'을 통해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SKT 제공]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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