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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내년 세계 경제 불황 위험"…'그린 뉴딜' 요구

송고시간2019-09-26 17:35

[UNCTAD 제공]

[UNCTAD 제공]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내년 세계 경제가 불황에 빠질 위험이 있다면서 그 해결책으로 환경 분야에 투자하는 '그린 뉴딜' 정책을 제안했다.

25일(현지시간) UNCTAD가 발간한 '무역과 개발 보고서 2019'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무역 갈등과 기업 부채 증가,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위협 등으로 지난해보다 7%포인트 감소한 2.3%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내년 역시 세계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의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완화된 통화 정책과 자산 가격 상승에 기대는 수요 촉진 정책은 기껏해야 일시적 성장만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 입안자들에게 주가나 분기별 수익이 아닌 일자리와 임금, 기반 시설과 녹색 에너지에 대한 공공 투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현재 각국 정부가 화석연료 보조에 지출하는 금액의 약 3분의 1인 1조7천억 달러(약 2천조원)를 그린 뉴딜 정책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1억7천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탄소 배출량도 저감해 기후 변화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UNCTAD는 기대했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혔고 실존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를 탈(脫)탄소화하려면 깨끗한 대중교통과 에너지, 식량 생산 시스템에 대한 공공 투자가 매우 증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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