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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자림로 공사 환경피해 저감대책 마련키로

송고시간2019-09-25 11:06

야생생물 추가 조사 및 이동 통로 개설 여부 검토

비자림로 확장 및 포장공사 현장
비자림로 확장 및 포장공사 현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환경 및 경관 파괴 논란을 낳고 있는 제주 비자림로 확장·포장 공사로 인한 환경 피해 저감대책을 수립한다.

제주도는 동·식물 전문가들로 구성한 정밀조사반을 만들어 천미천 주변 삼림 지역과 3구간(거슨세미오름∼칡오름) 주변 동·식물상 및 생태 특성을 조사해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자림로 3구간에는 야생동물 로드킬을 막기 위해 야생동물 이동 통로(생태 통로)를 만들 수 있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천미천 주변에서 멸종위기식물2급 '으름난초'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전문적으로 식생조사를 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2014년부터 제주시 구좌읍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의 비자림로를 일부 연장(2.94㎞)하고 전체 도로의 폭을 22m로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주변 삼나무림을 훼손하는 이유 등으로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 공사를 중단했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도 비자림로 확장·포장공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 이행 조치 결과에 따라 환경 저감대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도에 천미천 주변 산림과 3구간의 동·식물상(법정보호종 포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했다.

또 법정보호종을 포함한 조류와 포유류, 양서류 등의 생태 특성을 추가 검토하고 야생동물(양서파충류 포함) 이동 통로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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