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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아이오와 이어 뉴햄프셔도 바이든 앞질러

송고시간2019-09-25 10:38

바이든-샌더스 지지층 상당수 워런 지지로 돌아서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2020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진보계 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여론조사에서 2주 연속 선두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앞지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워런 의원은 지난주 아이오와에 이어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등 두 상위 주자를 앞질러 1위를 차지했다.

美 민주당 3차 TV토론서 머리 맞댄 바이든-워런
美 민주당 3차 TV토론서 머리 맞댄 바이든-워런

(휴스턴 AP=연합뉴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3차 TV토론에서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머리를 맞댄 채 이야기를 하고 있다. leekm@yna.co.kr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는 2020 대선 예비선거 향방을 가름하는 주요 지역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뉴햄프셔주 민주당원 및 중도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몬머스대학 여론조사 결과 워런 의원은 27% 지지를 기록해 바이든 전 부통령(25%)을 2%포인트 앞섰다.

워런 의원의 경우 이는 지난 5월 같은 기관이 실시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 결과보다 무려 8%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며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4개월 사이 36%에서 11%포인트나 하락해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샌더스 의원 역시 지난 5월에 비해 6%포인트가 하락한 12%에 머물렀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2016년 대선 뉴햄프셔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60% 이상 지지를 얻어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압도했었다.

뉴햄프셔에서는 내년 2월 11일 가장 먼저 민주당 대선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다른 민주 후보 중에는 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벤드(인디애나) 시장이 10%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근래 하락세를 보이는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은 3%로 5위에 그쳤다.

워런 의원이 주요 지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를 따라잡기는 최근 두 번째로, 워런 의원은 앞서 지난 21일 발표된 '대선 풍향계'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22% 지지율로 바이든 전 부통령(20%)을 제치고 민주당 대선 레이스 선두에 올랐다.

또 네바다주 여론조사에서도 워런 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오차 범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몬머스대학 여론조사연구소 패트릭 머레이 소장은 워런 의원의 지지도 상승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의 지지 감소분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워런 의원은 지난 5월 이후 자신을 온건-보수라고 밝힌 유권자들로부터 11% 지지가 상승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들 유권자 사이에서 무려 15%나 지지율이 하락했다.

또 진보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워런 의원은 5월 이후 무려 28%나 지지가 급등했지만 그동안 진보 아이콘으로 간주돼온 샌더스 의원은 진보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13%나 하락했다.

머레이 소장은 "매 여론조사에서 워런 의원이 갈수록 강세를 보인다"면서 바이든과 샌더스를 지지해온 광범위한 유권자층으로부터 지지를 흡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yj378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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