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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주요 편의점·슈퍼마켓, 내년부터 비닐봉지 '퇴출'

송고시간2019-09-25 09:45

점포 1만개 이상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탑스 마켓 등 참여

태국 편의점 내에서 '비닐봉지 퇴출 퍼포먼스'를 펼치는 환경운동가들
태국 편의점 내에서 '비닐봉지 퇴출 퍼포먼스'를 펼치는 환경운동가들

[EPA=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비닐봉지 대국'인 태국의 주요 편의점과 슈퍼마켓이 환경 보호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와라웃 실빠아차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주요 소매점 및 편의점 업체들이 정부의 플라스틱 줄이기 노력에 동참해 내년 1월1일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와라웃 장관은 "43개 백화점과 태국 전역의 편의점들이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하는 프로그램에 동참했다"면서 이제 소비자들은 천으로 된 쇼핑백 등 비닐봉지 대체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비닐봉지 줄이기 프로그램에 동참한 기업 중에는 태국 전역에 1만개 이상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 중인 CPALL Pcl 사가 포함돼 있다.

또 태국 최대의 소매점 업체인 센트럴 그룹도 참여한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센트럴 그룹은 유명 쇼핑몰과 함께 태국 전역에 탑스(Tops)라는 브랜드로 슈퍼마켓 265곳 및 대형 슈퍼마켓 61곳과 함께 편의점 패밀리마트 1천8곳을 운영 중이다.

탑스 마켓이나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와라웃 장관은 "환경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편리함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 따르면 매년 태국에서 비닐봉지 약 750억 장이 쓰레기로 배출되며 이 중 절반 가량은 쇼핑몰이나 슈퍼마켓·편의점 등에서 나오고 나머지 절반가량은 전통 시장이나 노점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연말까지 미세플라스틱 조각과 뚜껑 밀봉제, 산화-분해성 플라스틱 등 3종을 시장에서 퇴출한다는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 2018-2030'을 올 초 승인했다.

로드맵은 또 오는 2022년까지는 플라스틱 빨대와 컵, 스티로폼 음식용기 그리고 두께가 36미크론(㎛) 이하인 경량 비닐봉지 등 4종의 일회용 플라스틱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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