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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카메라에 들어가 숭례문·독도 거꾸로 본다

송고시간2019-09-25 09:34

국립문화재연구소 50주년 기념 '역사가 있는 풍경'展

카메라 옵스큐라
카메라 옵스큐라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가로 6m, 세로 3m인 커다란 카메라 장치에 들어가 우리 문화유산을 거꾸로 보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국보 제1호 숭례문, 울릉도와 독도, 광화문 광장, 경복궁을 돌며 프로젝트 전시 '역사가 있는 풍경'을 개최한다.

연구소 홍보대사인 이명호 사진작가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라틴어로 '어두운 방'을 뜻하는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를 활용한다.

이 장치에 들어가면 피사체가 거꾸로 보이는데, 관람자가 렌즈 구조물 내부 유리판에 맺힌 사물을 직접 그리는 일도 가능하다.

전시 기간에는 렌즈 없이 작은 구멍으로 촬영하는 카메라인 핀홀카메라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숭례문에서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운영되며,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내달 17일부터 27일까지 선보인다. 울릉도 설치 장소는 독도가 잘 보이는 안용복기념관 마당이다. 독도의날인 다음 달 25일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지닌 자연유산 가치를 알리는 강연회가 열린다.

이어 11월 6일부터 16일까지는 광화문 광장, 11월 18일부터 29일까지는 경복궁에서 전시가 펼쳐진다.

연구소는 전시 참가자들이 제작한 사진·영상·그림을 공모해 시상하고, 수상작을 광화문 광장에서 공개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문화재와 사진 예술이 결합한 체험형 활용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문화재를 찾고 보고 찍고 그리는 과정에서 문화재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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