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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나치 피해자 후손에게 시민권 부여

오스트리아 하원
오스트리아 하원[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가 나치 정권 피해자 후손들에게 시민권을 주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독일의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의회는 이날 나치 피해자 후손들에게 시민권을 제공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조상 중 한 명이 나치 정권의 박해를 받아 오스트리아에서 강제 추방됐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으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법은 추방 시점을 종전 후 10년이 지난 1955년까지로 정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지 매체 쿠리에는 피해자가 입양한 아이들도 오스트리아 여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테러 행위나 대규모 금융 범죄 등 심각한 범죄를 지은 사람, 민주주의에 적대적인 사람은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좌파 성향의 사민당이 추진하고 우파 성향의 국민당이 지지한 새 법은 내년 9월부터 시행된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21 17: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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