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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호남권: 이룰 수 없는 사랑…꽃 지고, 잎 피우는 붉은 '꽃무릇'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함평 용천사 만개…영광 불갑사에선 상사화 활짝
선운사에 핀 붉은 꽃무릇
선운사에 핀 붉은 꽃무릇[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전주=연합뉴스) 정회성 정경재 기자 = 9월 셋째 주말인 21∼22일 호남권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아침저녁으로 부쩍 스산해진 날씨에 전북 고창과 전남 함평을 붉게 물들인 꽃무릇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 대지를 물들인 붉은빛…고창 선운산 꽃무릇 '활짝'

전북 고창군에 있는 선운산 도립공원은 매년 이맘때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대지를 붉게 물들인 꽃무릇을 보기 위한 탐방객이 한데 몰리면서 공원 전체가 북적인다.

선운산 꽃무릇은 9월 초에서 중순 무렵에 꽃대가 솟아난다. 하순부터는 붉은 꽃이 제모습을 드러낸다.

개화 기간이 길어봤자 2주 정도밖에 되지 않아 꽃무릇의 대표적인 군락지인 선운산은 초가을이면 종일 사진기를 든 인파로 붐빈다.

선운산 꽃무릇 '활짝'
선운산 꽃무릇 '활짝'[고창군 제공]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꽃무릇은 큰 특징을 지닌다.

다른 식물과는 다르게 꽃이 진 후에야 잎이 돋아나기 때문에 한뿌리에서 난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으로 표현되는 꽃무릇은 이러한 이유로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에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꽃무릇 군락은 선운사(寺)로 향하는 도솔천을 따라 피어난다.

군락지 안에는 산책로가 있어 한가로이 걷거나 사진을 찍기 좋다.

산책로 대부분의 경사로가 완만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다.

도립공원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어린이는 1천원이다.

꽃무릇을 보기 위해 고창에 들른다면 특산품인 풍천장어와 복분자를 먹어보길 권한다.

뼈와 내장을 발라내고 매콤하고 달곰한 양념해 구운 장어구이는 육질이 연하고 맛이 뛰어나다.

꽃에 홀리다
꽃에 홀리다[연합뉴스 자료사진]

◇ 여름과 가을 사이…전남 곳곳이 새 계절 반기는 축제장

여름과 가을 한중간에 선 이번 주말 전남에서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상사화 군락지를 품은 영광 불갑산에서 24일까지 상사화 축제가 이어진다.

해발 516m인 불갑산 기슭에 자리한 불갑사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 원년인 384년에 처음 지은 불법 도량이라 해 부처불(佛), 첫째 갑(甲), 절 사(寺)를 딴 이름을 얻었다.

불갑사는 보물 제830호 대웅전, 보물 제1377호 목조삼세불좌상, 보물 제1470호 불복장전적 등 귀중한 문화재의 보고다.

절까지 가는 길목에는 봄이면 벚꽃이, 여름이면 백일홍이, 가을이면 상사화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올해 축제는 '상사화, 천년사랑을 품다'를 주제로 연인과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과 사진작가가 불편하지 않도록 주차장을 새롭게 정비했다.

여수 마칭페스티벌 개막
여수 마칭페스티벌 개막[여수시 제공]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로 꼽히는 함평 해보면 용천사 일원에서도 21∼22일 가을을 반기는 축제가 열린다.

용천사 일원 60여만 평 규모의 꽃무릇 군락지는 1985년 '한국의 자연 100경 중 48경'에 선정되는 등 빼어난 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신라기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 용천사에는 지방유형문화재 제84호 석등, 목조여래좌상, 석탑, 부도군, 괘불석주 등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아름다운 밤바다를 품은 여수 이순신광장에서는 금요일인 20일부터 토요일까지 마칭페스티벌이 열린다.

'여수, 바다&아리랑'을 주제로 해양경찰교육원 의장대 등 국내외 15개팀 800여명이 거리퍼레이드와 관악합주 공연을 펼친다.

hs@yna.co.kr jay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20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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