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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BS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사우디 공격 승인"

미 관리 인용 "이란 연루 은폐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 달아"
美, 이란 공격 징후 사전에 감지하고도 저지 못 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석유시설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한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번 공격을 승인했다고 미 CBS방송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이 관계자는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이란의 연루를 부인하는 게 가능한 방식으로 수행한다는 조건에서만 공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CBS에 말했다.

CBS는 아울러 다수의 미 관리들은 이란이 이번 공격의 주체인 가장 확실한 증거로 미공개 위성사진을 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진에는 공격이 이뤄지기 직전 이란 혁명수비대가 사우디와 가까운 이란 남서부의 아흐바즈 공군 기지에서 공격 준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아흐바즈 기지에서 발사된 무기는 쿠웨이트 영공을 관통해 약 400마일(640㎞)을 날아가 목표물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사전에 이 위성사진을 입수하고도 공격이 발생한 후에야 뒤늦게 그 중요성을 알아차리는 바람에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고 CBS는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우리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당했다"고 말했다.

공격받은 사우디 아브카이크 석유시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
공격받은 사우디 아브카이크 석유시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AFP=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핵심 석유시설인 아브카이크 단지와 쿠라이스 유전이 공습을 당했다. 이로 인해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 정도인 하루 평균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지장을 받았다.

이란과 밀접한 예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무인기 10대로 이번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지만,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이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공격했다고 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8일 사우디를 긴급 방문해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예멘 반군이 아닌 이란의 공격"이라며 "전쟁행위"라고 단정했다.

또 미국 관리는 AFP통신에 "미국 정부는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이란에서 발사된 크루즈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결론짓고 다음 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증거를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우선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며 이란이 사건 주체라고 확정적으로 규정하는 발언은 삼가고 있다.

이란은 사우디 공격과 자신들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연관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19 15: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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