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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무부 장관에 이란 제재 대폭 강화 지시"

'사우디 피격' 연관 추정…직접 언급은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 제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는 방금 재무부 장관에게 이란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썼다.

이 트윗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는 미국의 의심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에서 사우디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사우디 피격이 발생한 후 이란의 소행이라는 강한 의심을 표시하면서 "장전 완료됐다"라며 군사적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이후 입장을 누그러뜨려 일단 진상 파악을 한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란은 자국 연관설을 부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6일에는 트윗에서 이란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란 배후 가능성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확실히 그렇게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외신에서는 미국이 이란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미 NBC뉴스는 16일 국가안보회의에서 군 지도부가 이란에 취할 수 있는 행동 메뉴를 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더 많은 선택지를 찾아볼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이란 석유 시설 또는 이란 혁명수비대 소유 자산을 겨냥한 물리적 공습이나 사이버 공격, 사우디 측면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등을 포함한 여러 개의 군사 옵션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윗에서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재무부에 지시한 점에 비춰 일단 군사 대응보다는 경제적 압박 쪽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5년 7월 미국 등 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과 맺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작년 5월 탈퇴한 후 이란 제재를 강화해 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사우디 방문길에 올랐으며 이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이란 관련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19일에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행정부가 사우디 석유시설 테러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이번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z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18 23: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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