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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기대"…생장 2배 빠른 포플러 '슈퍼클론' 개발

송고시간2019-09-18 09:14

경희대 고재흥 교수 연구팀 주관…국립산림과학원 등 참여

일반포플러(왼쪽 첫번째)보다 많이 자란 슈퍼클론
일반포플러(왼쪽 첫번째)보다 많이 자란 슈퍼클론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일반 포플러보다 생장 속도가 2배 빠른 바이오매스 맞춤형 포플러 '슈퍼클론'(SCII-M22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나무는 생장 속도가 빨라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줄이기 능력이 우수하고, 바이오매스의 주재료인 셀룰로스 함량이 2배 높아 연료 활용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 고재흥 교수팀 주관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우리꽃연구소, 인포보스가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식물 생명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Plant Biotech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장이 2배 이상 빠르면 목재 이용량이 크게 늘고, 그만큼 더 많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을 기대할 수 있다. 가로수, 조림수 등으로 심으면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커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바이오매스 연료의 주재료인 셀룰로스 함량이 높아 바이오에너지 원료를 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질을 구성하는 3종류의 폴리머(셀룰로스, 리그닌, 헤미셀룰로스) 중 바이오매스 연료화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는 리그닌 함량이 적어 연료화 효율은 더 높아졌다.

한심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연구과장은 "최근 화석연료 과다 사용에 따른 전 지구적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환경친화적이며 재생 가능한 대체 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포플러 슈퍼클론과 같은 유용 수종 연구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자원을 개발하고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숲의 가능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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