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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차 연장 끝에 호주 꺾고 농구 월드컵 결승 진출

송고시간2019-09-13 19:38

연장에서 3점슛을 넣고 환호하는 룰(23번).
연장에서 3점슛을 넣고 환호하는 룰(23번).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페인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FIBA 랭킹 2위 스페인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호주(11위)와 2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95-88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06년 일본 대회 우승 이후 13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다시 진출했다.

스페인은 이어 열리는 프랑스(3위)-아르헨티나(5위) 경기 승자와 15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스페인은 4쿼터와 1차 연장 종료 직전에 패배의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두 차례나 기사회생했다.

먼저 71-70으로 1점 앞선 4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던 호주 패티 밀스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했다.

밀스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으면 호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밀스의 자유투 2구째가 불발됐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차 연장에서도 스페인은 종료 4초 전까지 78-8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크 가솔이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고 이를 모두 넣어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스페인과 호주의 경기 모습.
스페인과 호주의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차 연장에서 스페인은 세르히오 룰의 3점슛과 가솔의 골밑 득점, 다시 룰의 3점포로 연속 8득점을 올리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90-8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스페인 가솔이 33점을 넣었고 리키 루비오는 19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첫 결승 진출을 노린 호주는 밀스의 32점 분전이 무위에 그쳤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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