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사내하청 직고용' 단식농성 기아차 비정규직지회장 응급실행

송고시간2019-09-13 16:14

노조 "단식 47일 만에 건강 이상…그동안 체중 20㎏이상 빠지는 등 건강악화"

김수억 기아차비정규직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수억 기아차비정규직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사내하청 노동자 직고용을 주장하며 단식 농성을 벌여온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장이 단식 47일 만인 13일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실려 갔다.

금속노조 비정규직지회와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지회장이 오늘 오후 3시 30분께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김 지회장이 극심한 두통, 팔·다리 마비 증상, 호흡 곤란 증상 등으로 아침부터 일어나지 못하는 등 거동 자체를 하지 못했다"며 "증상 원인 등 자세한 사항은 병원에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기아자동차가 사내 하청 비정규직 전원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7월 29일부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그 사이 김 지회장은 몸무게가 20㎏ 이상 빠지는 등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했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김 지회장은 정부의 약속대로 기아차가 비정규직 전원을 직접 고용하지 않으면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날도 김 지회장은 병원에 가기를 완강히 거부했으나 이달 초부터 함께 단식에 나선 노조 간부 6명에게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약속을 받고서야 응급실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porqu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