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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지구 46층 숙박시설, 행정심판서 '제동'

송고시간2019-09-13 11:01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추진 중인 초고층 생활형 숙박시설이 전남도 행정심판에서 제동이 걸렸다.

여수 웅천지구
여수 웅천지구

[여수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13일 전남도의회 강정희(여수6)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최근 모 건설회사가 여수시를 상대로 낸 건축경과 심의신청 반려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건설사는 2017년 4월 여수시 웅천동에 지하3층, 지상 40∼46층, 4개 동 총 523세대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및 판매시설을 짓겠다며 여수시에 사업 심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초고층 숙박시설 건립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조망권은 물론, 일조권도 침해받을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여수시와 시의회 전남도의회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6월 도시계획 조례나 웅천지구단위 계획 규정에 따라 생활숙박시설은 일반 주거지역에서 30m 이상 떨어져야 하지만 지적공사에 의뢰해 측량한 결과 28.01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심의 신청을 철회했다.

이에 건설사는 올해 3월 전남도에 여수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건설사는 아파트 건물 경계로부터 이격거리를 측정해야 하지만 도로 중앙선부터 시작돼 이격거리가 짧아졌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건설사와 여수시의 문제가 아니라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의견 반영이 중요하다"며 "전남도는 도시개발, 생활환경, 주민의 생존권 등 공익성과 관련 있는 사안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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