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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작가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 속편 34년만에 출간

송고시간2019-09-10 16:46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거릿 애트우드(79)가 '시녀 이야기'(The Handmaid's Tale, 1985년) 속편을 출간했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속편인 '증거들'(The Testaments)의 출간에 맞춰 이를 기다려온 애트우드의 팬들은 런던 시내 주요 서점에 이날 이른 새벽부터 몰려들었다.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녀 이야기'는 가까운 미래 미국을 배경으로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만 여기는 전체주의 사회를 묘사한 소설이다.

TV 드라마로도 제작됐는데,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미투 운동 세대'를 위해 페미니스트를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에서는 미투 운동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운동의 상징이 됐다.

작품에 나오는 흰색 모자와 빨간 옷은 아르헨티나, 헝가리, 아일랜드, 폴란드 등지에서 펼쳐진 페미니스트 운동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속편에선 이전과 같은 체제가 이어지지만, 내부에서 부패가 시작되는 징후가 나오는 가운데 각기 다른 세 여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애트우드는 '눈먼 암살자'로 영국의 유명 문학상인 부커상(2000년)을 받은 작가로, 페미니즘과 환경·인권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쓴다는 평가를 받는다.

'증거들'은 출간에 앞서 올해 부커상 후보작에 이름이 올랐다.

서점에 진열된 애트우드의 신작 '증거들'
서점에 진열된 애트우드의 신작 '증거들'

[연합뉴스]

애트우드는 '시녀 이야기' 등장인물에 대한 독자들의 질문에 영감을 받아 속편을 창작하는 데 30년이 넘는 긴 시간을 들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에 대해 "가능한 대답들에 대해 생각하는 긴 시간"이라며 "사회 자체가 변하면서 그 대답들도 변했다"고 책에 적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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