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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패스트트랙 수사 檢송치에 '예의주시'

'문의장 수사 먼저' 기존 입장 고수…조국 균형맞추기 시각도
홍준표 "윤석열 검찰, 조국 미끼로 야당 궤멸시키겠다는 것"
민주·정의, 한국당 압박…"엄정 수사 촉구…방탄국회 안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서혜림 기자 = 자유한국당은 9일 경찰이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데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다음 칼끝이 야당을 겨냥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한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사정의 칼날이 어디까지 들어올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굳은 표정의 황교안-나경원
굳은 표정의 황교안-나경원(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들어서고 있다. 2019.9.9 cityboy@yna.co.kr

일단 한국당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패스트트랙 사태는 불법 사보임에 대한 저항이었고, 한국당은 정당방위를 한 것"이라며 "불법 사보임의 원인을 제공한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한 수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경찰은 문 의장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내지도 않았고, 수사 의지도 없었다"며 "검찰이 문 의장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수사한다면 한국당도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속내는 이번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소환조사에 불응했지만, 검찰이 강제 수사까지 동원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는 경우 이를 버틸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이번 사건으로 고발을 당한 한국당 의원들은 59명으로, 현재까지 수사에 응한 의원들은 한 명도 없다.

무엇보다 검찰이 조국 장관 임명 당일 해당 사건을 송치받은 것을 두고 조 장관 수사와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가장 크다.

실제로 이날 당내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패스트트랙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도 화두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 법무부 장관을 강제 수사하며 공명정대하다는 검찰이 야당 국회의원도 수사하겠다는데 국민에게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윤석렬 검찰의 노림수는 조국 하나를 미끼로 야당 의원들 수십명을 보내 버리겠다는 것이고, 이러한 검찰의 노림수는 살아 있는 권력도 수사하고 야당도 궤멸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부터라도 야당 지도부는 지휘에 충실히 따라준 의원들을 벼랑으로 내몰지 말고 지도부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나머지 의원들은 법적 책임으로부터 해방시켜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당들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회선진화법 위반 사건에 대한 수사가 그동안 너무 지지부진했다"며 "이제라도 속도감 있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 당직자는 "한국당에서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국회 의사일정 뒤에 숨으려 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탄국회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제1야당에 의해 벌어진 헌정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에 대해 검찰은 대대적인 수사로 진실을 명확히 가려야 할 것"이라며 "엄정하게 살피고 죄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지만, 애매한 시기 검찰로의 사건 송치는 여러 가지 해석을 낳을 수 있다"며 "검찰의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jesus786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09 19: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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