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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캠프 선대본부장 "트럼프家, 수십년 왕조될 것"

'대선용 스펙' 차곡차곡 쌓아가는 이방카에 주목
지난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여성 역량증진 추진'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 참석한 이방카 [AP=연합뉴스]
지난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여성 역량증진 추진'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 참석한 이방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재선 캠프를 총괄하는 브래드 파스케일 선거대책본부장이 앞으로 수십년간 '트럼프 왕조'가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스케일 선대본부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공화당 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트럼프 일가는 수십 년 동안 지속할 왕조가 되고, 공화당을 새로운 정당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믿는 보수적 가치를 지키면서 변화하는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공화당 대의원들에게 주문했다.

파스케일은 자신의 '트럼프 왕조'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 자녀들이 공직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고 AP는 전했다.

그는 AP에 "단지 그들이 왕조라고 생각할 뿐이다. 그들 모두 놀라운 능력을 갖춘 놀라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제 3남 2녀 중에서 정치·외교가 중심인 '워싱턴 라이프'에 가장 적극적인 이로는 단연 장녀 이방카(37)가 손꼽힌다.

이방카는 '친인척 등용 금지법' 때문에 백악관에서 무급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아버지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국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특히 작년 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경질된 후로는 '건드릴 수 없는'(untouchable) 존재가 됐다는 미 언론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세계은행 총재, 유엔주재 미국대사 물망에 올리기도 했다.

이방카의 외교 행보는 더욱 두드러진다.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각종 다자외교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고, 올해 4월에는 세계은행과 미국국제개발처(USAID) 예산을 손에 쥐고 아프리카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용 스펙' 쌓기를 밀어주는 모양새다.

그러나 대통령 고문직에 불과한 '퍼스트도터'의 도를 넘은 일탈은 문제가 됐다.

2017년 뭔헨 G20 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자, 그를 대신해 정상 석(席)에 앉았다가 눈총을 받았고, 올해 오사카 G20에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대화하는 자리에 끼어들어 말을 섞으려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트럼프 왕가' 구축에 누구보다 열성적인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다. 지난 6월 그의 영국 국빈 방문 자리는 트럼프 왕가의 데뷔 무대나 다름없었다. 트럼프 부부뿐 아니라 자녀와 사위 며느리까지 트럼프 패밀리 전체가 국빈 대접을 받았다.

고가의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이들은 영국 여왕이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도 참석해 만찬장, 정원 등 곳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올려 영국 측을 당황하게 했다.

k02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09 11: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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