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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공급 과잉 논란…공급조절론 제기

"인구 감소하는데…"재개발·민간공원 등 3∼4년 내 2만가구 공급
건설업체 "공급과잉·도심 공동화" 우려…광주시 "공급량 가늠할 시스템 구축"
하늘에서 바라본 광주 남구 봉선동
하늘에서 바라본 광주 남구 봉선동[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장덕종 기자 = 광주지역 아파트 공급 과잉 논란이 일고 있다.

건설업계 내부에서조차 광주시가 아파트 공급을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9일 광주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가구 수는 2015년 37만6천여 가구, 2016년 38만4천여 가구, 2017년 39만5천여 가구로 매년 늘었다.

광주 신규 아파트는 2017년 1만1천여 가구, 2018년 5천900여 가구, 올 상반기에 3천400여 가구가 분양됐고, 하반기에는 1만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64.2%, 2016년 64.7%, 2017년 65.3%로 증가했다

광주지역 주택보급률은 2015년 103.5%, 2016년 104.5%, 2017년 105.3%로 늘어났다.

이처럼 아파트 공급에 힘입어 주택보급률이 늘어나는 가운데 내년 후 3∼4년 내 재개발·재건축·민간공원 등 아파트 신규 공급이 2만가구에 이를 것이란 추정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 인구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주택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149만5천여명을 정점으로 광주시 인구 상승이 꺾이기 시작했고, 2033년 140만명대가 붕괴하고 2044년에는 130만명대가 무너져 120만명대로 진입한다.

광주지역 중견건설업체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재개발·재건축 붐이 가라앉지 않고 민간공원 부지에도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예상되면서 아파트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며 "인구도 감소하는데 광주시가 나서서 아파트 분양(허가)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런 추세라면 교통·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당분간 더는 광주에 아파트를 짓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도 "광주는 분명 아파트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강원도 모 지자체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나오자 아파트 허가를 제한하더라"며 광주시의 적극적인 수급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 "인구는 줄고, 1인 가구는 늘어 아파트 신규 공급을 제한하는 데 고민이 있다"며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아파트는 절반이 재건축·재개발 단지로 사업 추진이 불가피한 측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주는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중(46.3%)이 높아 신규 아파트 수요도 많은 측면이 있다"며 "현재 아파트 공급량이 적정한지, 앞으로 어느 정도 공급해야 할지 고민이 있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cbebo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09 11: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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