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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화면으로 쇼핑·'남친샷' 연출까지…LG 듀얼 스크린 활용성↑

송고시간2019-09-06 07:00

ASMR 촬영 '부스럭' 소리까지 선명…늘어난 무게·단일 색상 단점

(베를린=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가 5일(독일 현지시간) 공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 씽큐는 상반기에 출시된 V50 씽큐보다 개선된 '듀얼 스크린' 2세대 제품과 함께 나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기능이 1세대보다 확장됐다는 것이다.

네이버 쇼핑 페이지
네이버 쇼핑 페이지

[촬영 채새롬]

일례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활용한 편의 기능이 많아졌다.

기존에는 네이버 쇼핑에서 상품을 고르려면 전체 리스트에서 해당 상품을 클릭해 상세 스펙을 본 후 다시 전체 리스트로 돌아가 다른 상품을 찾아봐야 했다. 웨일 브라우저로 네이버에서 'LG 이어폰'을 검색하고 상품 1개를 클릭했더니 기존 리스트는 유지된 채 다른 화면에 상세정보가 바로 떴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번역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번역

[촬영 채새롬]

원문과 번역을 두 화면으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기능도 유용해 보였다. 네이버의 번역 알고리즘이 영문 기사를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번역하지는 못했지만 초벌 번역을 원문과 간편하게 비교해보고 싶은 사용자라면 이용해볼 만 하다.

이 밖에도 듀얼 스크린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두 화면에서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는 '미러 기능'과 듀얼 스크린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듀얼 스크린 미러 기능
듀얼 스크린 미러 기능

LG전자 직원이 기자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 [촬영 채새롬]

특히 미러 기능은 자연스러운 사진 연출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듀얼 스크린과 본체를 360도 각도로 접은 후 이 기능을 켜면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 모두 같은 화면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찍히는 사람이 자기 표정과 포즈를 보면서 찍는 사람에게 셔터를 누르게 할 수 있다. 셀피 카메라로 찍은 것이지만, 누군가 찍어준 것처럼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온다.

기존 V50 씽큐와 듀얼 스크린은 각각의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고 화면을 이어볼 수는 없었는데 이번 제품은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으로 이어볼 수 있어 '폴더블폰'처럼 쓸 수 있는 요소가 더해졌다.

듀얼 스크린과 본체 간 간격이 있어 폴더블폰의 대화면 경험과는 차이가 나지만, 한 화면처럼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현재는 네이버 앱과 크롬 브라우저만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2개 화면을 하나로 이어 본 네이버 웹툰
2개 화면을 하나로 이어 본 네이버 웹툰

[촬영 채새롬]

디자인도 소소하게 개선돼 사용성을 높였다. V50 씽큐는 카메라와 센서 등을 둘러싼 '노치 디자인'을 채용했고, 듀얼 스크린은 6.2인치, 본체는 6.4인치로 크기가 맞지 않아 몰입을 방해하는 측면이 있었다.

V50S 씽큐는 카메라 구멍만을 둘러싼 물방울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하고, 듀얼 스크린과 본체의 화면 크기를 6.4인치로 맞췄다.

카메라 관련 새로운 기능 중에서는 동영상 촬영 시 'ASMR' 콘텐츠 녹음 기능에 가장 관심이 갔다.

이 기능을 켜고 포장재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녹음했더니 따로 마이크를 갖다 댄 것처럼 선명하게 들려 이 기능을 껐을 때와 확연히 차이가 났다. LG전자는 마이크 감도를 최대 3배 향상해 방송 장비 없이 프로처럼 촬영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은 무게와 부피가 한 손으로 들기에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V50S 씽큐 무게는 192g, 듀얼 스크린의 무게는 134g으로, V50 씽큐(180g), 1세대 듀얼 스크린(131g)보다 무거워졌다. 플립커버를 끼웠을 때 두께는 15.5㎜에서 14.99mm로 줄었지만, 무게는 301g에서 326g으로 늘어났다.

LG V50 씽큐를 끼운 기존 듀얼 스크린도 무겁고 두꺼웠는데, 이보다도 확실히 무거워진 느낌이 들었다. LG전자 윤동한 MC상품기획담당 상무는 "무게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제조사가 경쟁적으로 다양한 색상의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가운데 '블랙' 단일 색상으로만 나와 선택지가 제한된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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