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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 루게릭병 가정에 헌금 전달

송고시간2019-09-05 10:01

수생식물학습원 방문객들, 5월부터 741만여원 헌금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의 수생식물학습원에는 작은 교회당이 있다.

[충북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규모이다. 이 교회당 이름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이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언제부턴가 헌금을 놓고 가기 시작했다.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도 100원짜리 동전을 놓고 간다.

이 학습원을 운영하는 주서택 원장은 지난 5월 이 교회당에 헌금함을 설치했다.

방문객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헌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지난 5월 247만9천600원, 6월 221만9천800원, 7월 127만원, 지난달 144만3천500원이 모였다. 총 741만2천900원이다.

주 원장은 이 헌금을 매달 옥천읍 양수리에 사는 루게릭병 환자에게 지정 기탁하고 있다.

루게릭병은 팔다리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이 환자는 배우자와 노부모, 세 자녀를 부양해 왔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이 병이 생기면서 생계가 어려워졌지만 헌금이 전달되면서 금전적 걱정을 덜게 됐다.

주 원장은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담긴 헌금이 루게릭병 환자 가정에 기적을 가져다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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