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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동물복지 인식 높아지는데…늘어나는 실내동물원

송고시간2019/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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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김지원 작가 예유민 인턴기자 = 우리 밖으로 돌·흙을 던지는 것과 같은 동작을 하는 코끼리

다리와 몸에 주기적으로 심한 경련을 일으키는 기린

국내 한 동물원에서 관찰된 동물들의 이상행동

"이상행동을 일으키는 동물들을 상대로 건강점검을 하고 빨리 적절한 조처를 해야"

- 부산시의회 박민성 의원

우리 안을 맴돌기

머리와 어깨 등을 좌우로 흔들기

다리를 끌어안고 앉아서 몸을 앞뒤로 흔들기

서식지에서 수천 년에 걸쳐 신체적·정신적으로 진화해 온 동물들

자연을 벗어나 인간이 만든 공간에 갇히면 이상행동을 보이곤 하는데

동물복지

동물을 함부로 죽이는 것, 상처를 입히는 것, 괴롭히는 것 등의 일이 없도록 할 뿐만 아니라 습성을 고려하여 적정하게 다루는 과정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요즘

동물원·서커스·펫샵·동물카페 등 자연을 거스르는 것에 대한 대중의 반감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 같은 사회적 인식과 달리 국내 동물 관련 상업시설은 성업 중

특히 이른바 체험형 동물카페와 실내동물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8월 말 발표된 한 조사 결과

"2년 전보다 야생동물카페의 숫자는 증가했고 전시되는 종 또한 다양해진 반면 위생과 안전 관리, 생태적 습성과 무관한 사육환경과 관리 상태 등은 개선된 바가 없었다"

(출처: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이)

"실내체험동물원은 동물 복지에 심각한 위해"

"동물은 무분별한 접촉에 종일 노출…최소한의 복지 기준도 없는 환경에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출처: 동물구조 119, 카라, 하이, 어웨어 등)

지난 7월 서울에 '도심 속 애니멀 테마파크'를 표방하는 실내동물원이 개장

제주에는 58만㎡(약 17만평) 부지에 유럽 불곰 등 야생동물 관람 시설 조성이 추진 중

다른 한편에서는 AR과 로봇 기술 등을 이용,

'동물을 괴롭히지 않으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진행되고 있다

동물과의 교감, 특별한 경험인 것은 분명하지만

동물을 가두고 인간의 만족을 채워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이슈 컷] 동물복지 인식 높아지는데…늘어나는 실내동물원 - 2

buff2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10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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