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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헬싱키 노선 내년 3월 30일 운항…"유럽발 승객 충분"

송고시간2019-09-03 13:29

핀란드 국영 핀에어 측 "김해공항 활주로 제약, 90%만 탑승할 듯"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차근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김해공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첫 직항노선인 부산∼헬싱키 노선이 내년 3월 30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핀란드 국영항공사인 핀에어는 3일 부산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취항하는 부산∼헬싱키 노선 세부계획을 밝혔다.

이 노선은 김해공항과 유럽을 잇는 첫 장거리 노선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핀란드 국빈방문 기간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부산∼헬싱키 노선 개설 문제를 논의하면서 개통된 노선이다.

노선 운행은 내년 3월 30일부터 시작된다.

당일 핀란드에서 항공기가 출발하고, 부산에서는 31일 첫 출발한다. 화·목·토요일 주 3회 부산서 출발한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아직 김해공항 슬롯(운항 가능 시간)은 확보되지 않았지만, 인천 출발 노선과 비슷한 시간대 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에서는 오전 10시 20분 출발해 오후 2시 헬싱키에 도착한다. 현지에서는 오후 5시 30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인천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대형기종인 A350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공항 활주로가 3.2㎞로 다소 짧은 탓에 부산에서 출발할 때는 336석 항공기에 승객을 90%가량만 태운다.

욘네 레티옥사 핀에어 아시아 총괄 부사장
욘네 레티옥사 핀에어 아시아 총괄 부사장

[차근호 기자]

김 지사장은 "현실적인 제약을 잘 알고 있다. 헬싱키에서 출발할 때는 제약이 없고, 부산출발 때는 90%가량은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핀에어는 영남지역 항공 수요뿐 아니라 유럽에서 부산으로 오는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장은 "정확한 수치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부산은 관광수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수요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인천의 경우 한국에서 출발하는 승객이 많지만, 부산의 경우 유럽 승객의 수요가 상당해 반반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욘네 레티옥사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부사장은 "주요 공항의 경우 활주로가 보통 2개이지만 헬싱키 공항은 3개로, 주요 노선으로 환승에 3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면서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 남유럽으로 가는 연결 노선도 잘 돼 있다"고 홍보했다.

핀에어는 오는 10월 부산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승무원 채용 등 현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핀에어는 국내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최대 4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고, 3개월 주기로 한식 기내식 메뉴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헬싱키 공항도 유럽 공항으로는 최초로 한국어 표지판과 안내방송을 제공하고 있고, 한국 여권 소지자의 경우 자동 출국 심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핀에어는 설명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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