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최기영 청문회서 野 '조국 우회공격'…與 "장관 적격" 방어

송고시간2019-09-02 12:12

한국, 딸 논문 제1저자 등재 문제 추궁…"정치적 편향단체 후원" 지적

민주 "반도체·인공지능 전문가라 국민 기대 커" 정책질의 집중

최기영 후보자 발언
최기영 후보자 발언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2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개최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된 질의를 쏟아냈다.

최 후보자에게 해당 사안이 연구 윤리에 맞느냐는 질문을 잇달아 하며 이날 청문회를 조 후보자에 대한 '우회공격'의 장으로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최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도덕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이에 여당은 최 후보자가 장관직 수행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방어막을 쳤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우선 조 후보자의 딸이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3월 의학논문 제1저자에 이름을 올린 점에 대한 견해를 집중 추궁했다.

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문제가 사회적으로 뜨겁다"며 "연구개발(R&D) 지원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소감을 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논문은) 단국대가 (국가) 예산 지원을 받은 연구과제"라며 "이 사안을 가장 먼저 밝혀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만천하에 망신시킨 사건이며 작태"라면서 최 후보자를 압박했다.

같은 당 정용기 의원은 "2007년에도 단국대에서 비슷한 논문이 나왔는데 그 때는 실험대상이 쥐였고, 2009년엔 신생아였다"며 "2007년 논문의 저자도 (계속) 참여했는데 2009년엔 제1저자가 갑자기 조 후보자 딸로 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와 가족의 후원금 내역을 고리로 정치적 편향에 관한 공세도 이어졌다.

한국당 김성태 의원(비례대표)은 최 후보자와 부인이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정의당 등에 후원한 내역을 언급, "진보좌파, 편향적인 정치인, 편향성 강한 시민단체에 후원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2천300여만원의 정치자금 지원인데, 내역이 일부만 제출됐다"며 "최 후보자는 명명백백히 이에 대한 자료를 신속하게 제출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최 후보자 자녀의 증여세 탈루 의혹, 모친의 기초연금 수령 문제 등에 대한 자료 요구와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입을 모으며 정책질의에 집중했다.

이종걸 의원은 "최 후보자가 한반도 대운하 반대 등 각종 시국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서명하고 사회문제에 책임성을 보여준 대학자라고 들었다"며 "바쁜 연구 과정 속에서도 정의감이 생활 속에 스며 있다"고 평가했다.

이원욱 의원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로 인한 우려가 큰 가운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전문가가 후보자가 돼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최 후보자를 치켜세웠다.

김성수 의원 역시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R&D, 방송·통신산업에 대한 정책 구상 등 정책질의를 이어 나갔다.

한편, 한국당은 청문회 초반 최 후보자 아내와 관련, 지난 2001년 2월 기술 유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력이 있다며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1심에서 공소기각된 뒤 판결이 확정됐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이후 크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의원질의 답변하는 최기영 후보자
의원질의 답변하는 최기영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9.2 jieunlee@yna.co.kr

hrse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