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이혼가정 위한 면접교섭센터 연다
송고시간2019-09-02 11:17
'서초이음누리센터' 16일 전국 자치구로는 최초 개관

[서초구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서초구는 16일 이혼가정의 자녀와 부모가 만나는 면접교섭 공간인 '서초이음누리센터'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면접교섭센터는 현재 서울·인천·광주법원 등에 있지만, 자치구가 개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곡느티나무쉼터 2층 서초심리상담센터 안에 마련된 서초이음누리센터는 상담센터의 음악 치료실, 놀이치료실, 모래 놀이 치료실을 교섭 공간으로 활용하며 이혼가정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서초구는 서울가정법원과 협력해 12월까지 약 4개월간 매주 일요일 시범 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가정법원은 면접교섭 상담인력 파견과 면접교섭 대상자 주선 등을 맡고, 서초구는 시설 관리, 관리 인력 충원 등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서초구는 "이혼가정 자녀의 안정적인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자치구 최초로 면접교섭센터를 열게 됐다"며 "법원이 주선한 이혼 확정 가정을 대상으로 면접교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kk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02 11: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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