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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구 2028년 정점 찍고 감소…남북한 합치면 4년 늦춰져

송고시간2019-09-02 12:00

2027년부터 인도가 중국 제치고 '세계 1위 인구국' 전망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 인구가 2028년 5천2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라는 인구 추계 결과가 나왔다.

북한 인구는 2038년이 정점이어서 남북한 인구를 합칠 경우 인구 정점이 4년 늦춰진 2032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7년부터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 한국 인구 올해 28위→2067년 56위 추락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는 2028년을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의 인구는 올해 5천200만명에서 2028년까지 소폭(23만명) 증가해 그 수준을 유지하다, 이후 계속 감소해 2067년에는 3천9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통계청 자료 캡처]

[통계청 자료 캡처]

북한의 인구는 2038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67년에는 2천6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한 통합 인구는 올해 7천700만명 수준으로 2032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2038년에는 6천5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북한 인구를 합칠 경우 상황이 조금 나아지는 것이다.

올해 한국 인구는 28위, 북한 인구는 54위, 남북한 통합인구는 2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67년이 되면 한국은 56위, 북한은 71위로 떨어지고 남북한 인구를 통합할 경우 36위가 될 전망이다.

[통계청 자료 캡처]

[통계청 자료 캡처]

남북한을 통합할 경우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19년 72.0%, 2067년 51.4%로, 한국 단독에 비해 2019년에는 0.6%포인트 낮아지지만 2067년에는 6.0%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남북한을 통합할 경우 고령 인구 구성비는 2019년 13.0%, 2067년 37.5%로, 한국 단독에 비해 올해는 1.9%포인트, 2067년에는 9.0%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북한의 합계 출산율(연평균)은 2015∼2020년 1.91명으로 한국의 합계 출산율 1.11명보다 0.8명 높았다.

북한의 기대수명은 2015∼2020년 72.0세로 한국의 기대수명 82.5세보다 10.5세 낮았다.

2015∼2020년 기간 중 한국의 연평균 인구성장률은 0.30%로, 세계(1.09%)와 아시아(0.92%)의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2030년대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해 2060∼2065년 연평균 1.22% 감소할 전망이다.

북한의 인구성장률은 2015∼2020년 기간 중 0.47%이지만 2040년대부터 감소로 전환돼 2060∼2065년에는 -0.27%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통계청 자료 캡처]

[통계청 자료 캡처]

◇ 1위 인구국 2027년 중국→인도 바뀐다

추계 결과 세계인구는 올해 77억1천만명에서 2067년이 되면 103억8천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인구 비중은 올해 59.7%(46억명)에서 2067년 50.5%(52억4천만명)로 낮아진다. 유럽(9.7%→6.5%), 라틴아메리카(8.4%→7.3%), 북아메리카(4.8%→4.3%) 비중도 떨어진다.

한국이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에서 0.4%로 감소한다. 남북한 통합 인구가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서 0.6%로 떨어진다.

아프리카 인구 비중만 17.0%(13억1천만명)에서 30.7%(31억9천만명)로 높아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4억3천만명)으로 세계 인구의 18.6%에 해당한다. 인도(13억7천만명·17.7%), 미국(3억2천900만명·4.3%), 인도네시아(2억7천100만명·3.5%)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27년부터는 인도가 1위 인구국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67년에는 인도(16억4천만명), 중국(12억8천만명), 나이지리아(5억2천800만명), 미국(4억명) 순서로 인구가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2067년 기간 중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지역)는 119개였다. 아프리카 58개국 중 51개국(87.9%), 아시아 49개국 중 24개국(49.0%)이 해당한다.

79개 국가(지역)는 인구가 증가하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라틴아메리카 49개국 중 27개국(55.1%), 아시아 43개국 중 23개국(46.9%)이 해당했다.

32개 국가(지역)는 인구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47개국 중 22개국(46.8%)이 해당한다.

세계 인구성장률은 2015∼2020년 1.09%에서 2060∼2065년 0.33%로 성장이 둔화할 전망이다.

2015∼2020년 기간에 대륙별로는 아프리카(2.51%), 오세아니아(1.37%)는 세계 평균보다 높았지만, 유럽(0.12%), 북아메리카(0.65%), 아시아(0.92%), 라틴아메리카(0.94%)는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2060∼2065년 기간에는 아프리카(1.36%), 오세아니아(0.63%), 북아메리카(0.34%)는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유럽(-0.34%), 아시아(-0.12%), 라틴아메리카(-0.07%)는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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