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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홀 남기고 이글 2방…PGA 2부투어 Q스쿨서 극적 생존

송고시간2019-09-02 11:11

2부 투어 도허티는 2년 연속 PGA 투어 입성 직전에 '물거품'

에번 그리너스
에번 그리너스

[그리너스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 페리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3개 홀을 남기고 이글 2개를 기록하며 살아남은 선수가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셋에서 열린 콘 페리 투어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한 에번 그리너스가 마지막 라운드 16,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 1타 차로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10번 홀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그리너스는 3개 홀을 남겼을 때까지 11오버파를 기록해 다음 라운드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최소한 8오버파를 기록해야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상위 37명이 나가는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거나 최소한 이글 1개, 버디 1개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리너스가 낸 결과는 이글 2개였다.

7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낸 그는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도 23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또 이글을 기록했다.

50위권에 머물다가 마지막 3개 홀에서 이글 2개로 공동 28위가 된 그리너스는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케빈 도허티
케빈 도허티

[AFP=연합뉴스]

반대로 억세게 운이 없는 사나이가 역시 PGA 2부 투어에서 눈물을 흘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케빈 도허티라는 선수의 사연을 전했다.

도허티는 지난해 2부 투어 정규시즌을 포인트 순위 26위로 마쳤다. 25위만 됐더라도 2018-2019시즌을 1부 투어인 PGA 투어에서 보낼 수 있었다.

거의 1타 차이로 PGA 투어 티켓을 놓친 도허티는 올해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야 했다.

2부 투어 정규 시즌 막판까지 포인트 순위 26위에 올라 다시 한번 PGA 투어 진출을 노렸으나 마지막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는 바람에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도허티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었다. 콘 페리 투어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치러 포인트 순위 25위 안에 들면 2019-2020시즌 PGA 투어에 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21위에 올라 PGA 투어 진출의 희망을 부풀리던 도허티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컷 탈락, 또 25위 밖으로 밀려났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만 했더라도 컷을 통과, 25위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었던 도허티는 "지난해 아픔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았는데 올해 또 이렇게 됐다"며 "하지만 이런 과정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해에도 아쉽게 PGA 투어 진출에 실패한 도허티는 2020년에도 2부 투어인 콘 페리 투어에서 뛰게 됐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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