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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제주서 벌초 중 안전사고 잇따라

송고시간2019-09-02 09:45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제주에서 조상 묘 벌초작업 중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조상 묘를 깨끗하게[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상 묘를 깨끗하게[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전통 벌초 날인 음력 8월 1일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제주시 공설공원묘지에서 한 가족이 조상 묘를 깨끗이 단장하고 있다. 2018.9.9 khc@yna.co.kr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38분께 제주시의 한 가족공동묘지에서 벌초 작업 후 휴식하던 홍모(63)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홍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오전 7시 41분께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오모(50)씨가 예초기에 다리를 다치는 등 예초기나 낫에 의한 열상 환자도 잇따라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소방당국에 접수된 벌초 안전사고는 총 25건이며,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2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원인별로는 예초기 9명, 낫 3명, 벌쏘임 4명, 어지럼증 3명 등이다.

제주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 벌초일(음력 8월 1일)을 전후로 조상 묘를 찾아 가족·문중별로 벌초를 하는 문화가 있다.

벌초 철과 농번기를 맞아 예초기, 파쇄기 등 농기계에 의한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본부는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는 농기계 사고 환자가 296명(사망 7, 부상 285, 기타 4) 발생했다.

전체 사고 중 53%(158명)가 예초기·파쇄기·경운기 사고로, 벌초철이자 농번기인 9∼11월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작업 시 안전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장비 사용 중 기계 회전부에 신체가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초기는 사용 시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용 전 각 부분의 부착상태를 점검하고 작업 중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사고가 나면 바로 119로 신고해 응급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말하고,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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