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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골 밑 신경 쓰다 3점 너무 내줘…단점 보완하겠다"

송고시간2019-09-01 00:48

"주전 교체 후 분위기 가라앉아…라건아·이정현 외 선수들 득점 분발해야

경기지켜보는 김상식 감독
경기지켜보는 김상식 감독

(서울=연합뉴스) 3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김상식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8.31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우한[중국]=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첫 경기를 마친 후 "3점 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한국은 8월 3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69-95로 졌다.

1쿼터 중반 리드를 내준 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김 감독이 강조했던 속공과 3점 슛 역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3점 슛은 8개에 그쳤고, 속공 득점도 4점에 불과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7개의 3점 포를 꽂아 넣었다. 속공 득점도 8점으로 한국보다 많았다.

김상식 감독은 "골 밑을 신경 쓰다 보니 리바운드는 밀리지 않았는데 외곽 슛을 너무 많이 내줬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단점을 보완해 보다 나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1쿼터 중반까지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때 11-9로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주전 멤버들이 벤치로 들어가고 후보 선수들이 코트를 밟은 1쿼터 후반부터 격차는 급격하게 벌어졌다.

김상식 감독은 "키 큰 상대를 막다 보니 주전 선수들이 체력 부담을 많이 느껴 교체했다"며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12명을 데려왔지만, 전력상 9명 정도만 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신장에서 밀리다 보니 선수 기용에 제약이 많다"고 덧붙였다.

슛하는 라건아
슛하는 라건아

[대한농구협회 제공]

아르헨티나전에서 한국은 특정 선수에게 득점이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라건아가 31점, 이정현이 15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은 거의 없었다.

이대성이 7점을 거들긴 했으나 승부의 추가 이미 기운 4쿼터에 나온 점수가 대부분이라 영양가가 떨어졌다.

김 감독도 "두 선수의 득점만으로는 강팀들을 결코 이길 수 없다"며 "다른 선수들이 리바운드 가담을 많이 해주기는 했지만, 득점에서는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건아는 패배가 거의 확정된 4쿼터에도 오랜 시간 코트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긴 35분 5초를 뛰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원래 4쿼터에 빼려고 했는데 라건아가 계속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다음 경기에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한경기라도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규가 올라와 주면 휴식을 좀 더 줬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내일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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