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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리는 사기 범죄 16% 증가…경찰 11월까지 집중단속

송고시간2019-09-01 09:00

경찰청 전담반 꾸려 피싱·인터넷사기·금융사기 등 단속

올해 상반기 메신저 피싱 전년 대비 271% 급증

현금 갈취·사기피해·보이스 피싱 (PG)
현금 갈취·사기피해·보이스 피싱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날로 기승을 부리는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대응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9월부터 11월 말까지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만드는 '서민 3불(不)' 사기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경찰청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체 수사부서와 지역 경찰, 홍보부서를 망라한 전담반을 꾸려 단속과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각 지방경찰청에도 전담반을 구성해 단속에 나서고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활용해 범죄수익을 찾아낼 방침이다.

또 경찰수사연수원에는 사기방지연구센터를 설립해 수사 기법을 연구·공유하고 예방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27만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16.6% 증가한 것이다.

경찰은 우선 ▲ 보이스피싱 등 '피싱사기' ▲ 인터넷·취업·전세 사기 등 '생활사기' ▲ 유사수신·불법대부업·보험사기 등 '금융사기'를 '서민 3불' 사기 범죄로 선정했다.

특히 피싱 사기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급부상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1만9천9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21% 증가했다. 메신저 피싱은 상반기 2천432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271% 급증했다.

피싱 사기는 2006년 피해 신고가 처음 접수된 이래 현재까지 19만7천여건이 발생했으며, 피해액도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피싱 조직원과 가짜 앱 개발자, 개인정보 유통업자, 대포폰·대포통장 판매책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인터넷 사기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터넷 사기는 6만5천283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5%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유형은 날로 지능화하면서 검거율은 다소 하락했다"며 "사이버 수사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취업을 미끼로 돈을 뜯어내는 취업 사기, 부동산 서류를 꾸며 보증금을 가로채는 전세 사기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경찰은 유사수신, 불법대부업과 함께 보험사기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검거 인원은 1천585명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약 8.7%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료 누수로 사회적 비용이 늘고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야기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고 단속 배경을 설명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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