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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하철 요금손실 전액→정액 지원으로 바꾼다

송고시간2019-09-01 09:03

'연간 2천억 적자' 부산교통공사 책임 경영·공공성 강화 혁신안 마련

부산 지하철
부산 지하철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연간 2천억원 이상 적자를 보는 부산교통공사에 요금손실분을 정액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책임경영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부산교통공사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연간 2천억원 이상 적자를 내는데 부산시가 적자 원인과 관계없이 이를 전액 보전해 왔다.

도시철도 요금이 수송 원가 이하로 책정된 데다 무임승차 인구도 갈수록 늘어나면서 적자 폭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내년부터 요금손실분을 전부 보전하지 않고 정액 지원하기로 했다.

결산에 따라 사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한도를 정해 놓고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박상호 부산교통공사 경영본부장은 "부산시 지원금이 정액 지원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실현 가능한 수입을 최대한 발굴하고 고강도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도시철도 이용률을 향상하면 지원금을 더 교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중복노선을 조정해 간선을 도시철도 위주로 교통망을 개편함으로써 2021년 하루 수송 인원을 100만명으로 늘리고, 수송분담률을 2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도시철도 하루 이용객은 90여만명이다.

또 직원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탄력근로제를 도입해 인건비 증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교통공사 인건비를 다른 기관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도입하는 등 부대 수입을 늘리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혁신안을 통해 공기업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독립 경영과 책임 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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