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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 테마파크 '딸기가 좋아' 경매…추정가 40억∼60억원

서울옥션, 내달 4일 강남서 경매…박제가 '목동취적도' 첫 경매 출품
10억원대 김환기 1950년대 '산' 등 현대미술 블루칩 도열
추정가 40억∼60억 원에 나온 파주 '예술마을 헤이리 딸기테마파크'
추정가 40억∼60억 원에 나온 파주 '예술마을 헤이리 딸기테마파크'[서울옥션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자리한 유명 테마파크 '딸기가 좋아'가 국내 미술품 경매에 나왔다.

서울옥션은 다음 달 4일 강남구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진행하는 제153회 미술품 경매에 '예술마을 헤이리 딸기테마파크'(딸기테마파크)를 출품한다고 28일 밝혔다. 추정가는 40억∼60억원이다.

딸기테마파크는 문화공간 '딸기가 좋아'와 전시장 겸 수장고인 '미술창고'로 구성된 건축물이다.

천호균 씨가 이끈 패션잡화브랜드 쌈지가 2004년 헤이리 예술마을 초입에 딸기테마파크를 공식 개관했다. 설계는 2014년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조민석(매스스터디스)과 최문규(가아건축사무소), 제임스 슬레이트가 함께 맡았다.

'딸기가 좋아'는 2000년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정금자·천재용 씨가 대표인 (주)어린농부가 운영 중이다.

신축진찬도(辛丑進饌圖), 실크에 채색, 483.3☓148.3cm, 1901.5
신축진찬도(辛丑進饌圖), 실크에 채색, 483.3☓148.3cm, 1901.5[서울옥션 제공]

조선 제24대 왕 헌종의 계비인 효정왕후(1831∼1904)의 71세 기념 잔치 모습을 그린 '신축진찬도(辛丑進饌圖)'도 최저 추정가 12억 원에 출품됐다.

총 10폭의 그림은 고종 50세, 효정왕후 71세를 축하하며, 대사령(경사를 맞아 죄수의 형벌을 면제하는 것)을 반포하는 진하례 장면인 '중화전 진하', 효정왕후 생일잔치가 시작되는 날 모습을 그린 '경운당 진찬', 같은 날 밤 잔치를 그린 '경운당 야진찬', 고종이 중심이 돼 다음날 다시 잔치를 베푸는 '고종 익일회작', 황태자가 주최하는 '황태자 재익일회작, 좌목'으로 구성됐다.

서울옥션은 "'신축진찬도'는 대한제국기에 제작된 진찬도병으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동일한 본이 국립고궁박물관에 한 질 있다"고 설명했다.

실학자 정유 박제가(1750∼1805)가 소 등에 걸터앉아 피리 부는 목동의 모습을 그린 '목동취적도(牧童吹笛圖)'는 경매에 처음 등장했다. 경매 추정가는 5천만~2억원이다.

박제가, 목동취적도(牧童吹笛圖), 종이에 먹·채색, 33.8×25.3cm, 글씨: 종이에 먹, 45.5×34cm [서울옥션 제공]
박제가, 목동취적도(牧童吹笛圖), 종이에 먹·채색, 33.8×25.3cm, 글씨: 종이에 먹, 45.5×34cm [서울옥션 제공]

현대미술 블루칩 작가인 김환기(1913∼1974)가 1955년 서울에서 제작을 시작해 이듬해 파리에서 완성한 '산'은 경매 추정가 14억∼20억 원에 나왔다. 산과 달, 구름을 도식화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은 빨강, 파랑, 노랑의 강렬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1950년대 김환기 정물화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는 '백자와 꽃'(1949)은 추정가 8억∼12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번 경매는 이들을 포함해 총 120억 원 규모의 127점을 거래한다. 28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강남센터에서 출품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28 10: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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