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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미국이 금융질서 교란…금본위제 복귀 준비해야"

송고시간2019-08-26 11:06

금과 달러
금과 달러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가 미국이 세계 금융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면서 금본위제로의 복귀를 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을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6일 중국 싱크탱크인 안방자문(安邦咨詢)의 보고서를 편집한 전문가 칼럼을 통해 최근의 금값 상승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칼럼에서는 최근 전 세계 시장구조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고 있다면서, 미국이 자국 시장을 보호·발전시키기 위해 다자간 무대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세계시장에서 구조조정의 신호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지만 아직 전체적인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여전히 구조조정 없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칼럼은 이번 구조조정은 전 세계 자본잉여금과 생산과잉에 따른 것인 만큼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자본잉여와 생산과잉은 전 세계 경제·금융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달러의 지위는 확고부동하겠지만, 미국이 이러한 지위를 포기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식의 미래를 추구하면서 전 세계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운용과 세계 금융시장 질서에 계속 개입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칼럼은 비트코인 등 디지털 통화나 유로화 등 지역 통화가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은 작게 봤다. 그러면서 남은 선택지로 금본위제를 제시했다.

칼럼은 금본위제가 '트럼프식 미래'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세계 시장과 금융 시스템의 노력이라면서, 미국이 독자적인 길을 갈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도 자신들의 선택을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칼럼은 미국이 국제 금융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거나 달러의 국제적 지위를 포기하든지 선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미국이 대변화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현재의 경로를 포기하고 기존 금융질서로 돌아올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시간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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