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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소방관 농촌서 치유한다" 강원도, 치유농업 프로그램 제공

9∼10월 열목어마을서 소방관·농업기계 안전전문관 초청
도, 13개소에서 시범사업 중…2022년까지 30개소 확대 추진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치유프로그램. 왼쪽부터 치유밥상, 숲길 트레킹과 산책, 산약초 치유요법, 전통초롱불 명상, 밤하늘 별바라기, 소감 나누기 프로그램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치유프로그램. 왼쪽부터 치유밥상, 숲길 트레킹과 산책, 산약초 치유요법, 전통초롱불 명상, 밤하늘 별바라기, 소감 나누기 프로그램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이 동해안 대형산불 진화에 참여한 소방관 등에게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4월 속초와 고성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나섰던 전국 소방관 7천74명과 피해 농가 영농작업을 지원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40명을 감사의 뜻으로 초청한다.

9∼10월 홍천 열목어마을에서 치유 밥상을 비롯해 숲길 트레킹과 산책, 산약초 치유요법, 전통초롱불 명상 등 농촌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열목어마을은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소방청, 조달청이 협업한 국민디자인단 설계로 소방관 심신 건강 농촌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당시 소방관에게 치유 프로그램을 적용해 스트레스 변화를 측정한 결과 사전 측정 시에는 20.4점으로 잠재적 스트레스 환자 상태이었으나 사후 측정 때 8.4점으로 낮아져 정상범주로 회복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 같은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식물·동물·농촌환경·농촌문화) 또는 이와 관련한 활동과 산출물을 활용해 인간의 심리적, 인지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최근 일과 삶에 지친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음에 따라 도내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에 나선다.

자연 그대로의 맑고 깨끗한 농촌 환경과 전통, 생태자원 등 치유농업에 맞는 다양한 자원을 보유해 산업 육성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나 유럽에서는 중세시대부터 시작돼 최근 네덜란드 등에서 2천개 이상 치유농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치유농업을 선도하고자 2013년부터 '치유농업 전문가과정'을 운영, 현재까지 4회에 걸쳐 157명을 육성했다.

2017년에는 전국에서 처음 '강원도 치유농업 육성조례'를 제정하는 등 농촌 치유 사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춘천, 삼척, 홍천, 횡성 등 7개 마을과 강릉, 평창, 고성 등 5개 농장, 원주 치유곤충사업 등 13개소에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초기 단계에는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진 기존 농촌체험·관광 마을이나 교육농장과 같은 6차산업 수익 모델 사업장을 활용해 조기 접목하고, 이후에는 생태자원, 치유식단, 원예·곤충·동물 매개 치유 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육성과 시범사업 지원, 현장 컨설팅을 지속해 추진한다.

2020년에는 치유농업 아카데미 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2022년까지 시범사업장을 시군당 1∼2개소씩 3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태 도 농업기술원 원장은 20일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치유농업은 사회·경제적 효과가 5조4천억원으로 분석되는 등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 및 농촌 마을 활력 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전문 경영인을 육성하면서 서비스 및 상품개발, 시장개척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20 1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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