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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베네수엘라 국경도시 난민 유입 반대시위로 충돌 우려

시 당국, 연방정부에 치안 강화 대책 요청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베네수엘라 국경 도시에서 난민 유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브라질 국경 도시로 계속 밀려들면서 현지 주민들에 의해 외국인 혐오 범죄 행위가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주(州) 파카라이마 시의 줄리아누 토르콰투 시장은 전날 연방정부에 치안 강화 대책을 요청했다.

주민들이 이번 주말 베네수엘라 난민 유입 반대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과 난민 간에 충돌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브라질 북부 파카라이마 시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베네수엘라 난민들 [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라질 북부 파카라이마 시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베네수엘라 난민들 [브라질 뉴스포털 UOL]

토르콰투 시장은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베네수엘라 난민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진 상태"라면서 "매우 심각한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구 1만2천여 명의 소도시 파카라이마는 베네수엘라 난민이 증가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시 당국이 난민 구호에 나서면서 주민들에게 보건과 교육 등 기초적인 공공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한동안 국경이 폐쇄되기도 했다.

브라질 북부 파카라이마 시에서는 지난해 8월 현지 주민과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라질 북부 파카라이마 시에서는 지난해 8월 현지 주민과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파카라이마 시에서는 1년 전에 주민들이 베네수엘라 난민들에게 몰려가 텐트를 불태우고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베네수엘라 난민 4명이 브라질 상인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공격으로 임시 거주 시설에서 쫓겨난 베네수엘라 난민들은 귀국길에 오르거나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호라이마 주의 주도(州都) 보아 비스타로 옮겨갔다.

이후 브라질 연방정부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협조 아래 베네수엘라 난민들을 자국 내 다른 도시로 분산 이주시키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7 00: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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