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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녀상 전시 중단 첫 검증위 열려…내달 표현의 자유 토론회

"협박하면 전시 중단할 수 있다는 착각 만들어" 지적 나와
아이치현 검증위 설치…나고야 시 측은 "설명 없어" 불만
지난 3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 전시장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 전시는 1일 개막 후 3일만에 중단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3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 전시장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 전시는 1일 개막 후 3일만에 중단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이달 초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일본의 대형 예술제 기획전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아이치(愛知)현이 설치한 '검증위원회'가 열렸다고 교도통신이 1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증위는 이날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고 표현의 자유에 관한 공개 토론회를 이르면 다음 달 열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 개막한 국제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선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가 선보였지만, 정치적 개입과 극우 세력의 협박으로 전시는 3일 만에 중단됐다.

공개 토론회는 검증위원 등이 기획 제안부터 전시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정리하고 예술제 실행위원회 관계자와 작가 등에 대한 청취 등을 실시한 뒤 열릴 전망이다.

이 자리에선 수집한 정보를 공개하고 아이치현 주민과 작가, 전문가 등이 참가해 예술제 본연의 모습에 관해 서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교도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독립행정법인 국립미술관 이사인 오시타 요시유키(太下義之) 씨는 기획전 중단에 대해 "자기 생각에 맞지 않는 이벤트나 전시를 협박하면 중단할 수 있다는 착각을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게이오(慶應)대의 우에야마 신이치(上山信一) 교수는 "전시 방법이 불충분해 일반인이 준비 없이 보면 선전으로 보여 버린다"며 "표현의 자유라고 해도 논의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서 중단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
일본서 중단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나고야=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지난 4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에서 열린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가 닫혀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비롯해 그동안 일본에서 여러 외압으로 전시되지 못한 작품들을 모은 이번 전시는 사흘 만에 중단됐다. 2019.8.4. airan@yna.co.kr

검증위는 미술 전문가와 헌법학자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좌장은 야마나시 도시오(山梨俊夫) 국립국제미술관장이 맡고 있다.

검증위는 아이치현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경위와 공금을 사용한 예술제 방식 등을 검증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한편, 예술제 실행위 회장 대행으로 소녀상 전시 중단을 요구했던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은 "어떤 설명도 없이 검증위를 설치하고 (위원) 인선에 대한 상담도 없었다"며 "하는 방식이 폭력적"이라고 아이치현을 비난했다.

그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어디까지나 실행위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6 20: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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