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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은 안락한 보금자리인가, 억압의 공간인가

한계 살피며 미래 고민한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동물원은 인간의 즐거움과 볼거리를 위해 탄생했다. 최초 동물원은 제국주의 정복자들의 권력 과시욕에서 만들어졌고, 그 과정에서 많은 동물이 죽거나 멸종했다.

교육과 호기심 충족이라는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동물원은 지금도 전 세계에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동물원인 창경원 역시 사람이 쉬는 공원 일부에 진귀한 동물들을 보여주려고 만들어졌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을위한행동' 전채은 대표의 저서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는 동물원이 더는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 아님을 제목에서부터 암시한다.

이 책은 인류 문명화 과정에서 동물원이 탄생하게 된 배경, 현재 한국 동물원의 실태와 멸종 위기종, 세계 동물원이 공통으로 가진 한계점, 동물 복지의 개념이 도입된 후 진화하고 있는 동물원의 모습을 다룬다.

저자는 자신이 동물원에서 고통당한 동물들을 직접 만나 구조하고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파괴된 자연 서식지의 종 보전과 생명 다양성 확보를 위해 동물원이 꼭 실천해야 할 점 등을 역설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영동물원의 한계는 단지 물리적 공간과 재정의 제약뿐만이 아니다. 예컨대 동물원 관리의 책임자는 대부분 순환직 공무원으로 동물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것. 따라서 동물원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전문성 부족과 동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동물원 관리법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은 애완동물과 다르므로 동물의 복지와 인간의 건강을 지키고 좋은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체험 행사를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반니. 192쪽. 1만3천원.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

id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6 15: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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