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청주시 민관거버넌스, '일몰제' 도시공원 갈등 해법 찾나

송고시간2019-08-17 08:30

구룡공원 개발 여부가 핵심…전문가·시의원 판단 '관심'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일몰제' 대상 도시공원 문제를 논의할 민관거버넌스 구성을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빚어온 심각한 갈등의 해법을 찾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공원위원회 앞두고 몸싸움 벌이는 시와 시민단체
도시공원위원회 앞두고 몸싸움 벌이는 시와 시민단체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는 19일 출범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대책 거버넌스'는 내년 7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38개 도시공원의 보존과 개발 대책을 논의한다.

시는 이들 가운데 8곳은 민간개발하고, 10곳은 시의 예산으로 매입한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도시계획시설 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계획 가운데 논란의 핵심은 민간개발 대상에 포함된 구룡공원이다.

시민단체는 구룡공원의 민간개발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구룡공원을 전체를 매입할 경우 2천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의 재정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민간업체가 사업 제안서를 낸 구룡공원 1구역만이라도 민간개발을 포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원 민간개발 반대하는 시민단체
도시공원 민간개발 반대하는 시민단체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동안 시와 시민단체가 격렬하게 부딪힌 것도 이 문제다.

결국 구룡공원 1구역 민간개발에 대한 타협점을 찾을지가 거버넌스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거버넌스는 시 3명, 도시공원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 4명, 녹색청주협의회 2명, 전문가 3명, 시의원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시와 시민단체가 구룡공원을 놓고 팽팽히 맞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문가와 시의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거버넌스의 의사결정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거버넌스는 협치 정신을 살리기 위해 합의제 형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객관적인 결론 도출을 위해 다른 자치단체 사례 등을 조사·분석하는 용역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