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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찾은 日 평화운동가들 "일본인들도 아베 정부 비판"

일본역사기행단, 노 전 대통령 묘역 등 방문…"민간교류 이어가며 연대하자"
일본 역사기행단 창원 강제동원노동자상 방문
일본 역사기행단 창원 강제동원노동자상 방문[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한일 민간교류 증대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한 일본 평화운동가들이 경남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해 과거사를 반성하고 아베 정부를 성토했다.

일본 나가사키 평화자료관 신카이 도모히로(60) 부이사장과 기무라 히데토(76) 활동가 등 역사기행단은 16일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에게서 일본에선 찾기 힘든 정신을 볼 수 있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기무라 활동가는 "일본에서는 노 전 대통령처럼 민중 속에서 자라나 대통령이 되는 경우가 많이 없다"며 "여기에 충격을 받은 일본인도 있어 한국을 알고 이해하는 차원에서 봉하마을을 한번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부산평화소녀상 등을 둘러본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

신카이 부이사장은 앞서 광복절인 15일 합천 원폭자료관과 원폭 위령각, 원폭 피해자의 집 등을 방문해 당시 증언을 청취했다.

이후 의령에 있는 강제징용 피해자 서정우(1928∼2001)씨 생가터를 방문했다.

일본 역사기행단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방문
일본 역사기행단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방문[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씨는 열네 살 무렵 일본 하시마섬에 끌려갔으며 미쓰비시 조선소에서 원폭 피해를 본 뒤 이 사실을 일본에 알렸다.

신카이 부이사장은 창원으로 넘어와 정우상가 앞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에서 참배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들 아픔에 공감하고 역사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양국 시민이 보다 자주 교류하며 서로 이해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아베 정부를 비판하고 바꿔야 한다는 일본 사람도 있으니 민간교류를 이어가며 연대하자"고 덧붙였다.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은 전쟁, 원폭 피해 등을 알리고자 1995년 일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곳이다.

강제징용 노동자, 위안부 피해자 등에 대한 기록도 전시하고 있다.

신카이 부이사장을 포함한 일본 평화운동가 12명은 '한국에서 배우는 역사기행단'을 조직해 12일부터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통일전망대, 비무장지대, 경복궁과 천안 독립기념관에 이어 5·18묘지 참배와 광주 순례를 마치고 경남으로 넘어왔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6 13: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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